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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강 허리케인 '어마'에 초비상…주말 美플로리다 상륙

김정기 기자

입력 : 2017.09.06 16:23|수정 : 2017.09.06 16:23


미국 동남부 플로리다 주를 향해 역대 최강력 대서양 허리케인이 돌진하고 있습니다.

AP·AFP통신 등에 따르면 카리브해 남동쪽 끝에서 발생한 허리케인 '어마'가 미 동남부 플로리다 주를 향해 북서진해 현재 카리브해 북동쪽 섬인 안티과에 상륙했습니다.

'어마'는 최근 미국 텍사스 주 휴스턴을 강타해 60명 가까운 사망자와 엄청난 재산피해를 낸 허리케인 '하비'보다 더 강력해 진행 경로상에 포함된 국가들이 우려하고 있습니다.

미 국립허리케인센터와 국립기상청은 어마가 현재 풍속 등급 분류상 최고등급인 '카테고리 5'로 발달했다고 밝혔습니다.

허리케인은 카테고리 1∼5등급으로 나누며 숫자가 높을수록 위력이 강합니다.

카테고리 5등급은 최고풍속이 시속 295㎞ 이상의 초강력 허리케인을 나타냅니다.

텍사스를 휩쓴 하비도 진행 경로상 최고등급은 카테고리 4에 그쳤습니다.

하비는 카테고리 4등급으로 미 본토에 상륙한 뒤 풍속은 카테고리 1등급으로 떨어졌지만, 열대성 폭풍으로 머무르면서 집중호우를 몰고 와 미 4대 도시 휴스턴에 막대한 피해를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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