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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생 포함 240명 인터넷 불법 도박에 빠져 돈 탕진

입력 : 2017.09.04 14:54|수정 : 2017.09.04 14:54


▲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인터넷 불법도박 사이트에 접속해 많게는 수천만 원의 돈을 날린 240명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서부경찰서는 4일 도박·국민체육진흥법 위반 혐의로 김모(28) 씨 등 170명을 불구속 입건하고 70명을 즉결심판에 회부했다.

김씨 등은 지난해 9월부터 올해 2월까지 일본에 서버를 둔 인터넷 도박 사이트에 접속해 불법 스포츠 도박 등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도박 사이트 차명 은행계좌로 현금을 송금하면 사이버 머니를 받는 방법으로 접속해 도박을 즐겼다.

현재까지 드러난 판돈만 5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경찰 조사결과 드러났다.

도박 혐의로 붙잡힌 피의자 가운데 무직자, 회사원, 대학생을 비롯해 고등학생도 있었다.

이들 대부분은 돈을 따기는커녕 적게는 5백만 원, 많게는 3천만 원까지 돈을 탕진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불법도박 사이트 운영자를 뒤쫓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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