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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T 바퀴에 날아든 '괴물체'…3만 명 불편·50여 편 지연

원종진 기자

입력 : 2017.09.04 07:43|수정 : 2017.09.04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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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간밤에 경북 김천에서는 고속철도인 SRT가 3시간 동안 멈춰 서서 3만 명이 고생했습니다. 바퀴에 뭔가가 날아와서 고장이 났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인데 이것은 좀 따져봐야 될 것 같습니다.

원종진 기자입니다.

<기자>

[동대구역, 어젯밤 : 선행 열차의 지연으로 열차가 제시간에 도착하지 못해 대단히 죄송합니다.]

기차역 대합실에 열차 지연을 알리는 안내방송이 계속 나옵니다.

어제(3일)저녁 8시 10분쯤 경북 김천시 부근을 지나던 SRT 열차가 갑자기 멈추면서 KTX와 SRT 상·하행선 열차 50여 편의 운행이 지연됐기 때문입니다.

[KTX 이용 승객 : (기차가) 2시간 연착해서 대전에서 9시 50분 차인데 12시에 탔어요. 엄청 불편했어요.]

SRT는 서울 수서역으로 향하던 열차 바퀴에 정체불명의 물체가 날아들면서 고장이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열차 운행은 어젯밤 11시쯤부터 재개됐지만 사고 차량에 타고 있는 승객 810명 등등 약 3만 명의 승객들이 불편을 겪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SRT는 해당 물체가 무엇인지 확인하고 있다며 열차 수리에 따른 도착 지연에는 규정에 따라 보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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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11시 10분쯤 서울 강서구의 한 주점에서 불이 났습니다.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주방 등이 타 소방서 추산 2천800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주방에서 튀김요리를 하다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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