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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보복' 2분기 외국인 국내지출 8년 만에 최대폭 감소

최우철 기자

입력 : 2017.09.01 11:06|수정 : 2017.09.01 11:06


관광객 등 외국인 국내 소비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대 폭으로 감소하는 등 사드 관련 피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국은행 집계 결과, 2분기 비거주자 국내 소비지출은 2조4천141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4.0% 줄었습니다.

2009년 2분기 40.1% 감소한 이래 최대 폭이며, 금액으로는 2011년 2분기 1조9천729억 원을 기록한 이래 6년 만에 최저입니다.

올해 들어 중국인 관광객이 작년보다 60% 이상 감소하는 등 사드 배치로 인한 중국의 보복조치로 '한한령'이 발동되며 유커 발길이 뚝 끊긴 여파입니다.

1분기에도 비거주자 국내 소비지출이 3조1천769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3.4% 감소하는 등 2분기 연속 감소세가 이어졌는데, 글로벌 금융위기로 세계 경기가 얼어붙었던 2009년 수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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