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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아베 전화통화…"대북 압력 극한까지 높여야"

정유미 기자

입력 : 2017.08.30 10:44|수정 : 2017.08.30 11:26


문재인 대통령은 아베 일본 총리와 전화통화를 하고 북한에 대한 압력을 극한까지 높여 북한 스스로 먼저 대화의 장으로 나오게 해야 한다는데 인식을 같이 했습니다.

두 정상간 통화는 문 대통령 취임 이후 다섯 번째로 오늘(30일) 통화는 아베 총리의 요청으로 오전 9시 반부터 25분 동안 이뤄졌습니다.

두 정상은 또 보다 구체적이고 효과적인 대북대책이 담긴 유엔 안보리 결의안을 추진할 것과 이 과정에서 한·미·일이 논의를 주도하며 중국과 러시아의 협력을 얻기 위해 노력하자는 데도 합의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일본 상공을 통과한 중거리 탄도미사일 발사는 도발을 넘어 이웃국가에 대한 폭거라며 일본 국민이 느낄 불안과 위협에 깊은 공감과 위로를 전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북한 미사일 발사 직후 이뤄진 무력시위를 언급하며 이는 역대 최고강도 대응이었다고도 설명했습니다.

두 정상은 앞으로도 지금과 같이 즉각적으로 연락하며 공동대응방안을 논의하기로 하고 다음 달 초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만나 추가 논의를 하기로 했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한미 정상간 통화도 조율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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