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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북핵 문제 해결 협력 기대"…러시아 대사 "핵개발 단호 반대"

김용태 기자

입력 : 2017.08.29 13:41|수정 : 2017.08.29 13:41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남북간 북핵 문제 해결 등에 대해서 러시아의 많은 협력을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추 대표는 국회에서 알렉산드로 티모닌 주한 러시아 대사를 만나 "여러 외교 현안에 대해 양국이 함께 힘을 합치고 머리를 맞댄다면 쉽게 해법을 찾을 수 있을 것 같다"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추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은 러시아가 굉장히 중요한 나라라고 했고, 러시아와의 관계개선이 남북문제 해결에 강력한 수단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면서 "다음 달 한러 정상회담이 예정돼 있는데, 양국 관계가 새 정부 들어서 전향적이고 더욱 가까워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습니다.

이어 "나진-하산 프로젝트 같은 것은 북한의 핵실험, 미사일 실험 등의 도발이 없었더라면 아마 중단없이 잘 진행됐을 것"이라면서 "남북-러시아 및 한러 협력사업 등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해 양국 관계가 실질적인 발전을 이루지 못했다는 비판에 아쉬움이 남는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티모닌 대사는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 관계의 발전에 새로운 활로를 찾을 수 있기를 희망한다"면서 "양자협력이 발전되고 한반도 정세의 정상화에 큰 기대를 갖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우리는 대한민국과 같이 북한의 새로운 핵미사일 개발에 단호히 반대한다"면서 "우리의 공동입장은 유엔 안보리를 통해서도 표현됐다"라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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