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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택 "공영방송 독립성 강화 논의할 국회 기구 구성하자"

이세영 기자

입력 : 2017.08.29 10:11|수정 : 2017.08.29 10:38


자유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는 "여야 4당 원내대표들께 현재 공영방송 사태를 논의할 국회 내 기구 구성을 정식제의한다"고 말했습니다.

정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여야 4당이 최대한 빠른 시일 내 공영방송 독립성 강화를 위한 국회 논의기구를 구성해 공영방송 파행 문제를 비롯해 대통령이나 정부·여당으로부터의 공영방송 독립성 확보를 위한 법적·제도적 방안을 논의해야 한다"며 이같이 제안했습니다.

정 원내대표는 청와대가 지난 26일 북한이 발사한 단거리발사체에 대해 개량형 300㎜ 방사포로 추정된다고 언급했으나 전날 군 당국이 "단거리 탄도미사일일 가능성이 높다"고 발표한 점도 재차 비판했습니다.

그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도발 의미를 축소한 것에 관여한 무능한 참모가 있다면 국민의 신뢰를 잃은 데 대해 책임을 반드시 물어야 한다"며 "왜, 어떤 경위로 북한의 도발 의미를 축소하려고 한 것인지 그 진상이 반드시 규명돼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은 오늘(29일) 새벽 또다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북한은 핵무장 외길로 달려가겠다는 확고한 의지와 자세를 나타냈다"며 "문재인 대통령은 김정은에 대한 비참한 대화구걸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정 원내대표는 이유정 헌법재판관 후보자에 대해선 "절대 부적격한 분임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며 "문 대통령이 야 3당의 강력한 반대에도 이 후보자 임명을 강행하면 그 오만과 독선의 결과는 여러 다른 국회 현안에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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