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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경찰, 에어비앤비 한국 여성 성폭행범 마약 복용도 적발

한승환 기자

입력 : 2017.08.28 22:40|수정 : 2017.08.28 22:40


일본 경찰이 지난달 한국인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체포했던 일본 남성에게 마약 복용 혐의를 추가로 적용했습니다.

일본 교도통신에 따르면 후쿠오카현 중앙경찰서는 지난달 민박 시설로 빌려준 원룸 아파트에서 한국인 여성 B 씨를 성폭행한 혐의로 체포됐던 34살 A 씨를 마약 복용 혐의로 다시 체포했습니다.

A 씨는 지난달 16일 숙박공유 서비스 에어비앤비를 통해 한국인 여성 B 씨에게 원룸 아파트를 빌려준 뒤 B 씨를 성폭행하고 상처를 입힌 혐의로 체포돼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현지 경찰은 A 씨의 휴대전화에서 마약을 뜻하는 단어인 '아이스'가 포함된 문자 메시지를 확인한 뒤 A 씨에 대해 소변 검사를 실시했고, 그 결과 마약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A 씨는 마약 복용 혐의를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경찰은 우선 A 씨에게 지난달 초부터 B 씨에 범행하기 직전까지 마약을 복용한 혐의를 적용하고 추가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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