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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시장 영향 미칠 발언 신중해야"…'靑 금리언급' 비판

정혜경 기자

입력 : 2017.08.28 18:19|수정 : 2017.08.28 18:19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오늘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시장에 영향을 미칠만한 발언은 신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총재는 최근 김현철 청와대 경제보좌관이 언론 인터뷰에서 현재 기준금리 수준이 낮다는 취지로 발언한 뒤 채권시장에서 금리가 오른 것에 대해 자유한국당 엄용수 의원이 의견을 질의하자 이같이 답했습니다.

이 총재는 '정부에서 기준금리를 올리라는 주문이 있었냐'는 질문에는 "전혀 없었다"고 잘라 답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의원 질의에도 이 총재는 "금리정책에 관한 한 금통위원들이 독자적으로 판단해서 독립적으로 결정했다고 말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총재는 또 기준금리 결정과 관련해 "미국 연준 통화정책 외에 국내 경기, 물가, 금융안정 리스크를 같이 봐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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