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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김치 2∼3회 먹으면 아토피 위험 32% 낮아진다"

한지연 기자

입력 : 2017.08.27 08:20|수정 : 2017.08.27 10:15


하루 2,3회 김치를 챙겨 먹는 사람의 아토피피부염 발병 위험률이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32% 낮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경희대학교 동서의학대학원 의학영양학과 교수팀은 2010~2012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19세 이상 성인 7천222명을 대상으로 김치 섭취량과 아토피피부염의 연관성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오늘(27일) 밝혔습니다.

연구결과는 아시아·태평양 임상영양학저널 최근호에 게재됐습니다.

연구팀은 7천222명을 하루 김치 섭취량 0~36g, 36.1~84.9g, 85~158g, 158~601g에 따라 나눈 뒤 아토피피부염과의 상관관계를 분석했습니다.

그 결과 김치를 36g 이하로 먹는 그룹에 비해 85~158g 정도 섭취하는 그룹의 아토피피부염 위험이 32% 낮아졌습니다.

김치를 36g 이하로 먹는 그룹의 아토피피부염 위험을 1로 기준 삼았을 때 85~158g 정도 섭취하는 그룹의 아토피피부염 위험이 0.68에 불과했기 때문입니다.

대상자의 성별, 나이, 흡연 및 음주 여부, 김치 외의 음식 섭취 등의 외부 요인을 보정한 결과입니다.

85~158g은 김치를 보통의 반찬 그릇에 담아서 하루 2~3회 먹는 정도의 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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