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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국민, 北 핵·미사일 위협에 '방위·안보' 관심 높아져

진송민 기자

입력 : 2017.08.27 10:51|수정 : 2017.08.27 10:51


일본 정부에 대해 '방위·안보' 분야에 힘을 기울여달라고 요구하는 국민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27일) 요미우리신문과 일본 내각부의 '국민생활 여론조사'에 따르면 정부가 힘을 기울여야 하는 정책으로 '방위·안보'를 꼽은 사람은 36.2%(복수응답)으로 지난해보다 4.3% 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해당 항목이 조사에 포함된 2001년 이후 최고치입니다.

최근 들어 북한에 의한 핵 및 미사일 도발 위협이 고조된 점이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정책별로는 '의료·연금 등 사회보장 정비'가 65.1%(전년비 0.7% 포인트 증가)로 5년 연속 1위를 차지했습니다.

또 소득과 수입면에서 만족하느냐는 질문에는 51.3%가 만족한다고, 46.9%가 불만이라고 답했습니다.

만족한다는 답변이 불만이라는 답변을 넘어선 것은 21년만입니다.

올해 들어 완만한 경기 회복 추세가 반영된 것으로 받아들여집니다.

또 생활 전체에 대해 만족한다는 답변도 73.9%로, 해당 문항에 대한 조사가 이뤄진 1963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자유시간이 늘어나면 무엇을 하고 싶으냐는 질문에는 여행이 47.0%로 가장 많았습니다.

취미·오락 활동이 34.8%로 뒤를 이었습니다.

내각부의 이번 조사는 지난 6~7월 두 달에 걸쳐 전국 18세 이상의 남녀 1만 명을 대상으로 면접방식으로 진행됐고, 6천 319명으로부터 회답을 얻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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