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많고 탈 많던 20개월이 흘렀다. 그룹 JYJ 멤버이자 배우 박유천(30)이 사회복무를 마치고 소집해제 됐다.
서울 강남구청에서 20개월 동안 대체복무를 한 박유천은 마지막 근무일을 마친 25일 저녁 6시 몰려든 200여명의 팬들과 취재진 앞에서 소집해제 소감과 그간의 심경을 밝혔다.
긴팔 제복을 입고 나타난 박유천은 한동안 말을 잇지 못하다가 “복무기간 동안 많은 걸 배우고 느끼고 생각하게 됐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그는 “이 자리를 통해서 팬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리고 싶었고 그리고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다.”면서 “많은 분들이 걱정해주시고 응원해 주신 것 잘 알고 있고 앞으로 스스로를 돌아보고 생각하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다. 오늘 바쁘신데 찾아와 주셔서 감사하다.”
앞서 박유천은 지난 6월 국내 굴지의 식품회사의 외손녀 황 모 씨와 결혼을 발표해 주위를 깜짝 놀라게 했다. 하지만 이후 약혼녀 황 씨의 SNS에 올린 글들이 잇달아 논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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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에 대해서 박유천은 별다른 얘기를 하지 않았다.
이날 강남구청 앞에는 박유천의 소집해제를 축하하는 국내외 팬 200여명이 몰려들어서 푸른색 미키 마우스 풍선과 해바라기 등을 손에 들고 박유천에 대한 환영과 지지의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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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박유천은 2015년 8월 27일 훈련소에 입소했으며, 천식으로 4급 공익 판정을 받고 서울 강남구청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했다. 박유천은 복무 기간 동안 유흥업소에 출입한 사실이 드러나거나, 이후 무혐의 처분을 받았으나 여성 총 4명에게 잇달아 성폭행 혐의로 피소를 당해 파문이 일었다.
![이미지](https://img.sbs.co.kr/newsnet/etv/upload/2017/08/25/30000578071_700.jpg)
사진=김현철 기자
(SBS funE 강경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