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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귀국…예정보다 사흘 일찍 신태용호 합류

소환욱 기자

입력 : 2017.08.25 16:15|수정 : 2017.08.25 16:15


한국 축구대표팀의 미드필더 기성용(스완지시티)이 예정보다 사흘 일찍 대표팀에 합류했습니다.

기성용은 오늘(25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해 대표팀이 소집 훈련 중인 파주 축구대표팀 트레이닝 센터로 이동했습니다.

지난 6월 14일 카타르와의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8차전 원정경기가 끝나고 나서 고질적인 무릎 염증 제거 수술을 받았던 기성용은 많이 회복됐지만 아직 실전경기에서는 뛰지 못했습니다.

기성용은 지난 19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에도 나오지 않아 개막 후 2경기 연속 결장했습니다.

아직 경기에 뛸 수 없는 몸 상태이지만 파주 NFC에서 회복 훈련을 진행하려고 소속팀의 허락을 받아 조기 귀국하게 됐습니다.

기성용은 애초 다른 해외파와 함께 28일 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이었습니다.

신태용 감독은 기성용이 월드컵 최종예선 이란전(31일)과 우즈베키스탄전 (9월 5일) 출격이 불투명하지만 슈틸리케 전 감독 체제 때 대표팀의 주장으로 유럽파들의 '정신적 지주' 역할을 한 점을 높게 평가해 26명의 소집 대상 선수에 포함했습니다.

대표팀 관계자는 "기성용 선수가 일단 대표팀에 합류해 회복 훈련을 진행하는 한편 수술을 받았던 국내 병원에서 부상 부위의 회복 정도를 확인하게 될 것"이라며 "실전 훈련에는 참가하지 못하지만 동료 선수들과 이란 전력 분석 등 활동에는 동참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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