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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심리 7개월 만에 후퇴…"가장 큰 요인은 북핵"

조성현 기자

입력 : 2017.08.25 06:57|수정 : 2017.08.25 06:57


새 정부 출범 기대 등으로 고공비행을 해온 소비자심리가 북핵 위기를 맞아 한 풀 꺾였습니다.

정부 부동산대책 발표 영향으로 주택 가격이 오른다는 예상은 급격히 줄었습니다.

한국은행이 오늘 발표한 '2017년 8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를 보면 이달 소비자심리지수는 109.9로 7월보다 1.3 포인트 떨어졌습니다.

이 수치가 기준값인 100을 넘으면 소비자심리가 장기평균보다 낙관적이라는 뜻입니다.

소비자심리지수가 하락하기는 지난 1월 이후 7개월 만입니다.

사상 최장 오름세를 보이던 소비자심리가 뒷걸음질한 것은 북핵 리스크 영향으로 분석됐습니다.

박상우 한국은행 통계조사팀장은 "소비자심리지수가 하락한 가장 큰 요인은 북핵 문제로 파악됐다"며 "그동안 계속 올랐던 만큼 이번 달에는 미세조정을 받은 측면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1년 후 집값 전망을 물어본 주택가격전망 CSI는 99로 16포인트 급락했습니다.

한국은행이 주택가격전망 CSI 통계를 내기 시작한 2013년 1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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