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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북동부 대서양 연안서 선박 전복…20여명 사망

이혜미 기자

입력 : 2017.08.25 01:55|수정 : 2017.08.25 03:29


브라질 북동부 지역 대서양 연안에서 선박 전복 사고가 일어나 20여 명이 숨졌습니다.

사고는 북동부 바이아 주의 주도인 사우바도르에서 가까운 대서양 연안에서 일어났습니다.

16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이 선박에는 사고 당시 승무원 4명과 승객 129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해군은 수색작업을 통해 23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했고 90여 명을 구조했다고 밝혔습니다.

실종자가 있어서 사망자 숫자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사고가 난 선박은 현지 시간으로 목요일 새벽 5시쯤 이타파리카 섬의 베라 크루스 지역에 있는 마르 그란지 항구를 출발해 사우바도르로 가던 중이었습니다.

선박은 출발한 지 10여 분 만에 침몰하기 시작했지만 구조 요청은 오전 7시 45분쯤 접수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고 소식이 전해진 뒤 미셰우 테메르 대통령은 성명을 통해 유족들에게 위로의 뜻을 전했고, 후이 코스타 바이아 주지사는 사흘 간의 애도 기간을 선포했습니다.

이에 앞서 지난 22일에는 북부 파라 주 아마존 열대우림 지역에 있는 강에서 선박이 침몰해 21명이 숨지고 20여 명이 실종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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