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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하토' 홍콩·마카오 강타…5명 사망·실종

정규진 기자

입력 : 2017.08.23 19:44|수정 : 2017.08.23 19:44


제13호 태풍 '하토'가 홍콩과 마카오를 강타하면서 3명이 숨지고 2명이 실종됐습니다.

마카오는 태풍이 도시를 휩쓸면서 대규모 정전과 수도 공급이 끊기는 최악의 사태를 맞이했습니다.

마카오 당국은 시민에게 외출 금지를 당부했습니다 .

홍콩에서도 오늘(23일) 오전부터 태풍으로 인한 해수면 상승으로 태풍 주의보를 발령했습니다.

이날 홍콩을 강타한 태풍의 여파로 도심에 들어찬 급류에 주민과 차량이 휩쓸리는 등 부상자가 84명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홍콩 내 수백 편의 여객기 운항이 중단됐고 여객선 운항도 전면 금지됐다.

홍콩 증권거래소뿐만 아니라 학교까지 휴교령이 내려졌습니다.

태풍 '하토'는 중국 남부 광둥성의 주하이에 상륙해 중국 내 피해도 우려됩니다.

중국 기상 당국은 태풍의 상륙으로 광둥 및 광시 장족자치구에 폭우가 집중될 것으로 보고 비상 대기 상태에 돌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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