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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주중대사관 통해 한미 을지훈련 겨냥 "즉시 중단하라" 요구

김정기 기자

입력 : 2017.08.23 11:09|수정 : 2017.08.23 11:09


북한이 베이징의 주중대사관을 통해 지난 21일부터 시작된 한미 연합 을지프리덤가디언 연습을 거칠게 비난하면서 훈련 중단을 요구했습니다.

주중 북한대사관은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등 일부 외신을 초청해 이런 입장을 밝혔습니다.

인민일보 해외판에 따르면 주중 북한대사관의 박명호 공사는 한미 을지훈련을 겨냥해 "미국은 즉시 도발 행위를 중단하고, 올바른 선택을 해야 한다"고 발언했습니다.

박 공사는 "누구도 훈련에 동원된 병력이 실제 전투 전력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보장할 수 없다"면서 "미국은 한반도 평화를 깨뜨리는 주범"이라고 비난했습니다.

그는 이어 "북한은 이미 미국에 옳은 선택을 하지 않으면 미국에 불가피한 보복과 징벌이 따를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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