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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21일)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대전의 한 카페에서 토크콘서트를 열었습니다. 이 자리에서 홍 대표는 “어떤 내용이라도 물어주시면 저희들이 여러분과 고민도 같이하고, 걱정도 같이 하고 앞으로 나라가 어떤 방향으로 가는 것이 옳을지, 우리가 토론을 하고 난 뒤에 정리해서 이번 정기국회에, 국정에 반영하도록 하겠다”고 밝히며 진정성을 어필했습니다.
홍 대표는 경력단절 문제로 고민하고 있다는 워킹맘의 질의에 대해 ‘저출산 3대 원인’으로 육아 문제, 경력 단절 문제, 오락가락하는 교육 정책을 꼽았습니다. 뒤이어 “이 세 가지 문제를 해소하는 국가정책이 나와야지 저출산 문제가 해결이 된다.”고 말한 뒤 “앞으로 우리 당에서는 방금 말한 그 세 가지 문제, 그런 것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대처를 하도록 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잠시 뒤 한 대학생이 청년들의 결혼·출산 기피 문제에 대해 질의하자 홍 대표는 “결혼이라는 게 계산해서 하면 안 되죠?”라고 반문했습니다. 곧이어 “자기 먹을 복은 타고난다. 그래서 출산하는 것도 고민 안 했으면 좋겠다. 그래서 너무 계산해서 살면 세상이 무미건조하다”고 얘기한 뒤 “때로는 무작정 살 필요도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결혼 기피, 출산 기피 문제에 대해 ‘먹을 복은 타고나니 출산 고민 안 했으면 좋겠다,’, ‘때로는 무작정 살 필요도 있다’는 답변을 홍 대표로 받은 대학생. 과연 원하는 대답을 들은 것일지 의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