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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지사가 장애인 폭행' 피해자 3명 진술

박찬근 기자

입력 : 2017.08.21 11:21|수정 : 2017.08.21 13:48


인천의 한 장애인보호시설에서 사회복지사가 장애인을 폭행했다는 제보가 접수돼 관할 지자체가 조사에 나섰습니다.

인천시 남동구에 따르면 이달 초순쯤 남동구 논현동의 한 장애인보호시설에서 사회복지사 33살 A씨가 장애인을 폭행했다는 제보가 접수됐습니다.

제보자가 전달한 영상에는 사회복지사인 한 남성이 장애인을 빗자루로 때리는 등의 장면이 담겼습니다.

남동구는 인천시발달장애인지원센터의 협조를 받아 시설을 이용하는 장애인 부모들을 상대로 상담을 진행했고 현재까지 장애인 3명으로부터 피해 사실을 진술받았습니다.

A씨는 훈육을 했을 뿐 폭행하지는 않았다고 주장했지만, 남동구는 피해를 주장하는 장애인이 있고 나머지 장애인에 대한 안전을 확보하고자 A씨를 지난 16일 해고했습니다.

구는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고 다른 장애인들과 앞서 시설에서 퇴소한 장애인들을 상대로 상담을 벌여 추가 피해 사실을 확인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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