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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 비' 서울에 호우주의보…경기·강원·충남 예비특보

원종진 기자

입력 : 2017.08.20 22:46|수정 : 2017.08.20 23:28


밤사이 빗줄기가 굵어지면서 서울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기상청은 오늘(20일)밤 10시 20분을 기해 서울과 경기 수원에 호우주의보를 발표했습니다.

앞서 인천, 경기 김포 등지에는 밤 9시 10분을 기해 호우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서울에는 오늘 오전 호우주의보가 내려졌다가 낮 12시 반을 기해 해제됐습니다.

호우주의보는 6시간 강우량이 70㎜ 이상 예상되거나 12시간 강우량이 110㎜ 이상 예상될 때 발령됩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늘 밤 10시 현재 서울은 강한 비가 계속 내리고 있으며 일 강수량은 102.5㎜를 기록했습니다.

서울 시내에서 가장 많은 비가 내린 도봉구는 강수량이 136㎜로 파악됐습니다.

밤 9시 기준으로 서울 시내 1시간 강수량은 동작구 상도1동 18.7㎜, 도봉구 도봉1동 16.9㎜, 구로구 구로1동 14.1㎜, 동대문구 청량리동 13.6㎜, 서대문구 홍제1동 19.4㎜, 중구 약수동 14.2㎜, 송파구 오륜동 10㎜, 강동구 강일동 4.3㎜ 등 입니다.

오늘 오전부터 내리던 비는 낮 3시쯤 잠시 멈췄다가 다시 내리기 시작해 밤까지 줄곧 이어지고 있습니다.

서울을 중심으로 한 중서부 지역은 밤에 빗줄기가 더 강해질 수 있습니다.

현재 강원 양구·춘천·화천·철원, 충남 당진·서산·태안·아산에 호우 예비특보가 내려진 상태입니다.

경기도에도 여주, 양평, 안성, 이천, 김포 등을 제외한 지역에 예비특보가 발령됐습니다.

이번 비구름대는 우리나라 상공 5km에 영하 5도 안팎의 찬 공기가 자리한 가운데 하층에서는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형성됐습니다.

기상청은 내일까지 중부지방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시간당 30㎜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사진=기상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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