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특수수사과는 자택 공사에 회삿돈을 빼돌려 쓴 혐의로 한진그룹 조양호 회장과 그 배우자인 이명희 일우재단 이사장에게 출석요구를 공식 통보했습니다.
두 사람은 모두 피의자 신분이며 출석일은 조 회장은 오는 24일 10시, 이 이사장은 25일 10시입니다.
조 회장 등은 지난 2013년 5월부터 2014년 8월까지 서울 평창동 자택 인테리어 공사가 진행될 당시 공사비용 중 상당액을 그룹 계열사인 대한항공의 인천 영종도 호텔 공사비에서 빼돌려 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조 회장 등을 상대로 공사비를 빼돌리는 과정에 관여했는지를 집중추궁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