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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16년째 '종교자유 특별우려국' 지정에 "값비싼 대가 치를것"

김흥수 기자

입력 : 2017.08.17 23:20|수정 : 2017.08.17 23:20


북한 외무성이 북한을 '종교자유 특별우려국'으로 지정한 미국 국무부의 보고서에 대해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며 반발했습니다.

외무성 대변인은 오늘(17일) 미 국무부의 '2016 국제종교자유 보고서'와 관련한 조선중앙통신사 기자의 질문에 "북미 대결전이 극도로 격화된 지금 미국이 종교 문제까지 거들며 각방으로 걸어오는 도발 행위들은 반드시 값비싼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중앙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외무성 대변인은 그러면서 "미국은 북한에 대한 오만무례한 도발 행위와 일방적인 강요를 당장 걷어치우고 북한을 더이상 건드리지 말아야 한다는 경고를 심각하게 새겨듣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미 국무부는 15일 발표한 2016 국제종교자유 연례 보고서에서 북한이 종교의 자유를 심각하게 침해하고 있다며 북한을 16년째 '종교자유 특별우려국'으로 지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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