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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pick] 훔친 스마트폰에 '셀카' 남겼다가 잡힌 도둑

입력 : 2017.08.16 17:30|수정 : 2017.08.16 17:31


말레이시아의 한 스마트폰 도둑 일당이 훔친 스마트폰에 사진을 남겼다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15일 말레이시아 매체 '하리안 리아우'는 행인들의 스마트폰을 상습 절도하던 남성 2명이 경찰에 체포된 소식을 전했습니다.

얼마 전 사용하던 스마트폰을 도난당한 리자 하미드라는 이름의 여성은 새 스마트폰을 산 뒤 연락처와 사진을 옮겨 담기 위해 클라우드(저장용 서버 공간)에 접속했다가 깜짝 놀랐습니다.
훔친 스마트폰에 남긴 '셀카' 때문에 덜미 잡힌 도둑 일당오토바이를 타며 웃고 있는 낯선 남성 두 명의 얼굴이 찍힌 사진이 클라우드에 저장되어 있었던 겁니다.

사진이 촬영된 시각은 하미드 씨가 스마트폰을 도난당한 뒤 얼마 지나지 않은 시각이었습니다.
훔친 스마트폰에 남긴 '셀카' 때문에 덜미 잡힌 도둑 일당이 남성들이 스마트폰을 훔쳐간 도둑이라고 확신한 그녀는 곧장 경찰에 신고했고, 이 남성 일당은 어렵지 않게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해당 사건을 담당한 현지 경찰은 "범인의 선명한 얼굴 사진이 확보돼 금방 붙잡을 수 있었다"면서 "수많은 절도 사건을 맡았지만 이렇게 어이없는 경우는 처음"이라고 전했습니다.

'뉴스 픽'입니다.

(구성 = 유지원 웹PD, 사진 출처 = Liza Hamid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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