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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지기 싫어서'…이별한 여친 고양이 훔친 30대

홍지영 기자

입력 : 2017.08.16 09:01|수정 : 2017.08.16 10:12


전북 전주완산경찰서는 여자친구가 기르던 고양이를 훔친 혐의(절도)로 A(39)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6일 밝혔습니다.

A씨는 지난 12일 정오께 전주시 완산구 B(35·여)씨의 집에서 고양이 2마리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조사결과 A씨는 최근 여자친구인 B씨가 이별을 요구하자 미리 외워 둔 현관문 비밀번호를 이용해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A씨는 "여자친구와 헤어지기 싫어서 고양이를 훔쳤다. 같이 기르던 고양이인데 정이 많이 들어서 우리 집에 데려왔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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