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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공단 남측 소유 통근버스 일부 차고지서 사라져"

안정식 북한전문기자

입력 : 2017.08.16 09:38|수정 : 2017.08.16 09:46


개성공단 폐쇄 이후 방치돼왔던 남측 소유의 근로자 출퇴근용 버스 중 일부가 차고지에서 사라진 것으로 확인됐다고 미국의소리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이 방송은 미국의 민간 위성업체 '디지털 글로브'가 지난 6월 16일 촬영한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33대의 버스가 원래 주차됐던 자리에서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습니다.

이 방송은 또, 기존에 비어있던 자리에 통근버스 18대가 새로 세워져 있는 것으로 관찰됐다며, 이를 종합하면 최소 15대의 버스가 차고지에서 사라진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습니다.

개성공단 통근버스의 움직임이 확인된 것은 공단 폐쇄 이후 1년 4개월 만에 처음이라고 이 방송은 보도했습니다.

개성공단이 가동될 당시 개성공단관리위원회는 북측 근로자의 출퇴근을 위해 290여 대의 버스를 운행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의소리 방송은 '디지털 글로브'가 지난 5월 19일 촬영해 구글어스에 공개한 위성사진에서, 개성공단 통근버스로 추정되는 버스 2∼3대가 개성 시내를 운행하는 모습이 포착됐다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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