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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에라리온 산사태 사망·실종 1천여 명…추가 피해 우려

정규진 기자

입력 : 2017.08.16 08:12|수정 : 2017.08.16 13:57



서아프리카 시에라리온에서 집중호우에 따른 대규모 산사태로 지금까지 숨진 희생자가 4백 명으로 늘었습니다.

시에라리온의 현지 검시소는 산사태가 발생한 프리타운 인근 리젠트 지역에서 시신 약 400구를 수습했다고 밝혔습니다.

여기에 실종자가 6백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전해져 사망자는 더 늘 전망입니다.

어니스트 바이 코로마 시에라리온 대통령은 산사태 발생 현장을 찾아 국제사회에 긴급구호를 요청했습니다.

현장 수석검시관은 지금까지 거의 400구의 시신을 찾았다며 추가로 100구 이상을 더 수습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산사태는 최근 20년간 아프리카에서 벌어진 재해 중 최악의 참사가 될 것으로 우려됩니다.

유엔은 "콜레라와 장티푸스 같은 수인성 전염병의 발생 가능성을 낮추기 위해 현재 시에라리온 사태에 대한 긴급대책이 실행 중이다"라고 말했습니다.

국제이주기구도 15만 달러의 긴급 구호자금을 시에라리온에 투입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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