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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까지 차오른 빗물…네팔·인도 등 홍수로 피해 속출

입력 : 2017.08.15 07:44|수정 : 2017.08.15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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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각 세계]

무릎 위까지 차오른 물 때문에 사람들이 힘겹게 걷고 있죠.

네팔과 인도, 방글라데시에 집중 호우가 내리면서 이렇게 홍수와 산사태가 발생해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화면으로 보시죠.

기찻길 위로 물이 넘치고, 비행기가 오가던 활주로까지 물에 잠겼습니다.

지난 11일부터 사흘 동안 네팔 남부에 많은 비가 내려 홍수가 난 겁니다.

특히 8시간 동안 4백 밀리미터가 넘는 비가 내린 곳도 있었는데, 한 마을에서는 강이 범람하면서 침수된 호텔의 투숙객을 구조하기 위해 코끼리까지 동원됐습니다.

네팔에서만 현재까지 60여 명이 숨지고, 주택 3만 5천여 채가 침수 피해를 입었습니다.

이웃 방글라데시와 인도에서도 많은 비로 홍수와 산사태가 발생해 인명 피해가 났는데, 현재까지 세 나라에서 최소 170여 명이 숨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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