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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북부서 버스 2대 산사태에 매몰…48명 사망

한세현 기자

입력 : 2017.08.14 13:46|수정 : 2017.08.14 13:46


인도 북부 히마찰프라데시주 산악지대에서 버스 2대가 산사태에 매몰되면서 승객 최소 48명이 숨졌습니다.

인도 NDTV 등에 따르면, 사고 버스는 어제 오전 히마찰프라데시주 만디 지역을 운행하다 한 산악도로변 휴게소에 정차하던 중 산사태를 만나 800m 아래 계곡으로 떨어지며 매몰됐습니다.

구조 당국은 지금까지 시신 48구를 발견했다면서 버스에 50명 이상 타고 있었던 것으로 보여 숨진 승객이 더 있을 것으로 우려했습니다.

인도 국가재난대응군 등 구조대 3천여 명은 중장비를 동원해 이틀째 진흙과 돌을 걷어내고 생존자와 희생자를 찾고 있습니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희생자 유족을 위로하고 부상자의 빠른 쾌유를 비는 글을 총리실 트위터에 올렸습니다.

주 정부는 희생자 유가족에게 각각 50만 루피 약 900만 원을 위로금으로 지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히마찰프라데시주에서는 지난 4월에도 버스 한 대가 500m 아래 골짜기로 추락해 승객 45명이 사망하는 등 산악지대에 제대로 관리되지 않은 좁은 도로가 많아 종종 대형 교통사고가 발생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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