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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매스터 "군사 옵션은 전쟁 막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

정하석 논설위원

입력 : 2017.08.14 06:20|수정 : 2017.08.14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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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주 미국과 북한이 말로 치고받으면서 긴장이 확 올라갔었는데, 미국이 일단 수위조절에 나섰습니다. 백악관 최고 안보책임자가 북한과의 전쟁이 가까워졌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선을 그은 겁니다.

워싱턴 정하석 특파원입니다.

<기자>

맥매스터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미국 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군사 옵션은 전쟁 예방을 위한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맥매스터/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 전쟁을 막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미국인 보호를 위해 필요시 실행 가능한 군사 옵션을 갖고 있는 것입니다.]

군사적 충돌이 없는 한 외교·경제적 해결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맥매스터/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 군사적 충돌 없이 북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중국을 포함한 관련국들과 함께 외교적 경제적으로 노력할 것입니다.]

지난 한 주 북미 간에 초강경 발언이 오갔지만, 맥매스터 보좌관은 북한과의 전쟁에 가까워졌다고 생각하진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폼페오 미 CIA 국장도 미국과 북한의 핵전쟁이 임박했다는 걸 암시하는 어떤 정보도 없다고 말했습니다.

미국 정부 관계자들의 잇단 수위 조절 발언에 지난주 고조됐던 한반도 위기설은 다소 진정되는 모양새입니다. 미국 정부는 내일 광복절을 전후한 북한의 반응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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