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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 피해자 길원옥 할머니, 프로야구 kt-SK전서 시구

홍지영 기자

입력 : 2017.08.13 19:08|수정 : 2017.08.13 19:08


위안부 피해자 길원옥(89) 할머니가 13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t wiz와 SK 와이번스의 경기 시작을 알리는 시구를 했습니다.

천천히 마운드에 오른 길 할머니는 SK가 제작한 목련 유니폼을 입고 공을 던졌습니다.

시구를 앞두고는 류준열 SK 사장과 유태열 kt 사장이 양 팀 맞대결 W매치(8월 4∼6, 12·13일)를 통해 모은 후원금을 나눔의 집 안신권 소장에게 전달했습니다.

SK와 kt 선수들은 경기 시작 전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를 추모하며 묵념했습니다.

길원옥 할머니는 14일 세계 위안부 피해자 기림일에 서울 청계광장 무대에 올라 정식으로 가수 '데뷔'를 할 예정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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