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스포츠

오승환, ⅓이닝 2피안타 1실점…연속 무자책 행진 마감

소환욱 기자

입력 : 2017.08.11 14:12|수정 : 2017.08.11 14:12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오승환이 연속 무자책 행진을 10경기에서 마감했습니다.

오승환은 메이저리그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홈 경기에서 7대 3으로 앞선 9회초 1아웃 1, 2루에서 마운드에 올라 ⅓이닝 2피안타 1실점을 기록했습니다.

오승환의 평균자책점은 3.38에서 3.53으로 올랐습니다.

그는 첫 타자 드루 부테라에게 초구 시속 148㎞(92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던졌지만 좌전 안타를 허용해 1사 만루에 처했습니다.

오승환은 후속타자 브랜든 모스에게는 2구째 시속 134㎞(83.1마일) 체인지업을 던졌지만, 우익수 방면 담장을 직접 맞히는 2루타로 연결되고 말았습니다.

2, 3루 주자가 여유 있게 홈을 밟으면서 세인트루이스는 7대 5로 추격당했습니다.

오승환은 이어진 1사 2, 3루에서 위트 메리필드와 2볼-2스트라이크에서 5구째 84.4마일 슬라이더로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돌려세웠습니다.

오승환은 어제(10일)까지 최근 10경기 연속 무자책 행진을 이어왔지만 이 희생플라이로 자책점을 기록했습니다.

세인트루이스는 8회초 2사 3루에서 오승환을 마운드에 내리고 마무리투수 트레버 로즌솔을 올렸습니다.

로즌솔이 무실점으로 막아 오승환의 자책점은 1로 기록됐습니다.

로즌솔이 9회초에도 마운드에 올라 무실점 역투를 펼치면서 세인트루이스는 8대 6으로 승리해 쾌조의 6연승을 달렸습니다.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