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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주행 차량 절반 '타이어 안전 소홀'

정혜경 기자

입력 : 2017.08.11 13:05|수정 : 2017.08.11 13:05


고속도로를 달리는 차량 2대 가운데 1대는 타이어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아 안전점검이 필요한 상태로 나타났습니다.

한국타이어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주요 5개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타이어 안전관리 현황을 조사한 결과 차량 500대 중 279대에서 문제가 발견됐습니다.

225대는 타이어 공기압이 적정 수준보다 부족하거나 높았고 135대는 타이어 마모가 한계선보다 많이 진행돼 고속도로를 주행하기 위험한 상태로 나타났습니다.

타이어 공기압이 부족하면 타이어 옆면이 수축과 이완을 반복해 주행 중 펑크가 날 수 있고 제동력이 떨어지고 연료 효율도 낮아집니다.

한국타이어가 젖은 노면에서 마모 정도에 따른 타이어 제동력을 실험한 결과 차량이 시속 100km 이상 주행하다 급제동할 때 심하게 마모된 타이어는 새 타이어보다 제동거리가 2배가량 길었습니다.

한국타이어는 "타이어를 제대로 관리하려면 매달 적정 공기압 여부를 확인하고 최소한 분기당 1회는 전체적인 안전점검을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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