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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빛으로 물든 첫 대회…터키 굴리예프, '깜짝 우승'

소환욱 기자

입력 : 2017.08.11 12:51|수정 : 2017.08.11 12:51


200m와 400m, 동시 석권을 노리는 남아공의 판 니커르크와 올 시즌 세계 1위 보츠와나 마칼라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은 세계육상 200m 결승에서 아무도 주목하지 않던 터키의 라밀 굴리예프가 깜짝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굴리예프는 줄곧 판 니커르크에 뒤져 있다가 마지막 50m를 남기고 쭉쭉 치고 나와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습니다.

최고 스타 판 니커르크를 0.02초 차로 제치고, 자신의 메이저 대회 첫 메달을 금빛으로 장식한 굴리예프는 눈물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자밀 굴리예프/터키 육상대표 :  전광판을 보니 제 이름이 있는 것을 보고 '예스'라고 외쳤습니다. 제 꿈이 이뤄졌기 때문에 정말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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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토니아컵 축구 16강전에서 경기 시작 14초 만에 자책골이 나왔습니다.

골키퍼의 위치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은 수비수의 백패스가 골문 구석을 향했고, 골키퍼가 뒤늦게 몸을 날렸지만 소용없었습니다.

상대 레바디아는 경기 시작 후 단 한 번도 공을 건드리지 않고 선제골을 뽑는 행운을 잡았습니다.

황당한 자책골을 내준 파이데는 불과 1분 뒤 또 한 골을 내주는 진풍경을 연출하며 3대 1로 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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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PGA 챔피언십에서, 최연소 커리어 그랜드 슬램에 도전하는 조던 스피스가 1오버파에 머물렀습니다.

스피스는 버디 3개를 잡았지만, 보기를 4개를 기록해 선두 그룹과 5타차 공동 33위를 기록했습니다.

통산 100번째 메이저 대회에 나선 필 미컬슨은 버디를 하나도 잡지 못하고, 보기만 8개를 기록하는 최악의 부진을 보였습니다.

주스트 루이튼은 4번 홀에서 그림 같은 홀인원을 잡아 갤러리들의 탄성을 자아냈습니다.

※ 저작권 관계로 서비스하지 않는 영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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