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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구축함 남중국해서 '항행자유' 작전…中 "심각한 주권 훼손"

김태훈 국방전문기자

입력 : 2017.08.11 05:01|수정 : 2017.08.11 05:02


미국 해군 구축함이 남중국해에서 '항행의 자유' 작전을 수행했다고 미국 관리들이 어제(10일) 전했습니다.

익명을 요구한 관리들은 존 S.매케인함이 어제 남중국해 스프래틀리 제도 내에 있는 인공섬 미스치프 암초 해역을 항해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작전은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북한 핵 문제 해결을 위해 중국의 협조를 모색하는 가운데 이뤄졌습니다.

미국은 중국의 남중국해 영유권 주장에 맞서 스프래틀리 제도 해역에 군함을 보내는 무력시위인 '항행의 자유' 작전을 펴왔습니다.

이에 대해 왕이 중국 외교부장은 "미 구축함의 이번 행동은 중국 국내법과 국제법을 위반한 것"이라며 "동시에 중국의 주권과 안보에 심각한 훼손을 가하고 있다"고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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