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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취업 한국인 작년 4만8천 명…8년 전보다 2.3배로 늘어"

한승환 기자

입력 : 2017.08.10 11:07|수정 : 2017.08.10 14:59


일본에서 취업하는 외국인이 급증하는 가운데 한국인은 기술이나 국제업무 등의 분야에 많이 종사하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현대경제연구원이 공개한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08년 48만 6천명이던 일본 내 외국인 노동자 규모는 지난해 108만 4천명으로 8년 만에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본 내 노동인력 부족 현상이 원인으로 분석되는데 실제로 전체 구인자 수를 구직자 수로 나눈 유효 구인배율은 지난 6월 1.37로 상승했습니다.

유효구인배율이 1보다 크면 일자리 수보다 일할 사람이 부족한 상태로 볼 수 있습니다.

일본에서 취업한 한국인은 지난 2008년 2만661명에서 지난해 4만8천121명으로 8년 만에 2.3배 수준으로 늘었습니다.

분야별로는 37.1%가 기술·인문지식·국제업무 분야에 종사했고 6.4%는 전문 분야에서 일하기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우수 인재의 일본 유출도 증가하고 있어 이에 대한 적절한 대응 전략 마련이 필요하다"고 제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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