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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수백억 대출사기 혐의' KAI 협력사 대표 구속영장 청구

박현석 기자

입력 : 2017.08.09 10:08|수정 : 2017.08.09 10:36


검찰이 허위 회계자료를 바탕으로 거액의 대출을 받은 혐의로 한국항공우주산업, KAI 협력업체 대표에게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KAI의 분식회계 등 경영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방위사업수사부는 KAI 협력업체 D사 대표 황모 씨에게 주식회사의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 위반,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습니다.

KAI에 항공기 날개 부품 등을 공급해온 D사 대표 황 씨는 매출과 이익을 부풀린 재무제표를 바탕으로 거래 은행에서 수백억 원대 대출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KAI가 특정 협력업체에 일감을 몰아주고 리베이트를 받아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등의 의혹과 관련해 지난달 18일 D사를 포함한 5곳의 KAI 협력업체를 압수수색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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