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찜통더위를 보여주는 사진 두 장이 SNS에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오늘(8일) 페이스북 페이지 '실시간 대구'에는 '대프리카에서 차댈때는 안에 충전기 놔두지 마세요'라는 제목으로 사진 두 장이 올라왔습니다.
'대프리카'는 대구와 아프리카의 합성어로, 대구의 한여름 무더위가 아프리카의 더위에 버금간다고 붙여진 별명입니다.
게시자가 공개한 사진에는 녹아서 피복이 벗겨진 휴대폰 충전기의 모습이 담겼습니다.
또 다른 사진은 충전기가 놓여있던 차의 앞좌석이 부분적으로 녹아있는 모습입니다.
아마도 차 좌석에 올려놓은 충전기가 좌석에 들러붙어 녹은 것으로 예상됩니다.
휴대폰 충전기까지 녹이는 대구의 더위는 이전에도 다양한 방법으로 '인증'돼 왔습니다.
며칠 전에는 대구에 사는 한 누리꾼이 폭염 날씨의 열기를 이용해 계란후라이를 만들어 화제가 됐습니다.
더위에 녹아버린 고무장갑 사진을 올린 누리꾼도 있었습니다.
누리꾼들은 '이것이 대프리카다' '이 정도면 안 녹을 게 없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뉴스 픽'입니다.
(사진 출처=페이스북 페이지 '실시간 대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