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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서 홀로 사는 50대 남성 숨진지 열흘 만에 발견

홍순준 기자

입력 : 2017.08.08 15:12|수정 : 2017.08.08 16:23


▲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부산에서 50대 남성이 숨진 지 열흘 정도 만에 발견됐습니다.

부산 사하경찰서는 어제(7일)저녁 6시 10분쯤 부산 사하구의 한 주택 방안에서 56살 A씨가 엎드려 숨진 상태로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A 씨의 집에서 악취가 난다"는 이웃의 신고를 받고 건물주와 함께 집 안으로 들어갔으며, 시신 상태로 미뤄 숨진 지 열흘 정도 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습니다.

A씨는 8년 전 이혼한 뒤 가족, 지인과 연락을 끊고 혼자 살았습니다.

갑상샘암을 비롯해 지병을 앓았고 술도 자주 마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타살 의혹이 없어 검사의 지휘를 받아 가족에게 시신을 인계했다"고 밝혔습니다.

부산에서는 최근 45일 동안 17명이 혼자 살다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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