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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수 의원, 女 폭행 의혹…사건 전말 공개 왜 안 하나

JTV 정원익

입력 : 2017.08.07 20:57|수정 : 2017.08.07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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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밤중에 원룸에서 50대 여성을 폭행한 의혹을 받고 있는 국민의당 김광수 의원이 경찰 조사를 받게 됐습니다. 경찰은 사건 당일 미국에 간 김광수 의원이 귀국하는 대로,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JTV 정원익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5일 새벽 2시쯤 가정폭력 의심 신고가 들어온 전주의 한 원룸입니다.

경찰이 출동했더니 방 안에는 김광수 의원과 50대 여성 A 씨, 단 두 명뿐이었습니다.

집기는 흐트러져 있었고 핏자국과 흉기까지 발견됐습니다.

이곳 원룸에서 현행범으로 체포돼 수갑까지 찬 김 의원은 곧바로 A 씨와 함께 지구대로 연행됐습니다.

김 의원은 근처 지구대에서 50분 동안 조사를 받은 뒤 병원에 가서 치료받았습니다.

김 의원은 SNS를 통해 선거 때 도와준 여성이 자해를 시도해 이를 말리는 과정에서 자신도 손에 열 바늘을 꿰맸다고 해명했습니다.

그러나 현역 의원이 수갑까지 차고 지구대에 연행됐는데도, 경찰은 사건의 전말을 제대로 공개하지 않고 있습니다.

김 의원은 사건 당일 가족이 있는 미국에 다녀오겠다며 출국했고, 오는 13일쯤 귀국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김 의원이 귀국하는 대로 폭행과 상해 혐의의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A 여성과의 관계와 정확한 사건 경위에 대해 조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이동녕 J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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