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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시 내년 모든 고교에 하교 택시 운행한다

입력 : 2017.08.07 13:48|수정 : 2017.08.07 13:48


강원 춘천지역 고등학교 학생들이 내년부터 하교 때 택시로 귀가할 수 있을 전망이다.

춘천시는 보육 선도도시 조성을 위한 청소년 교육환경 지원 사업의 하나로 하교 택시를 운행한다고 7일 밝혔다.

고등학생 통학 편의를 위해 지난 2012년부터 운영하는 등교버스와 등교택시를 하교 시간대까지 확대하는 것이다.

야간자율학습으로 늦은 시간 하교하는 고등학생의 안전하고 빠른 귀가가 도입 취지다.

하교시간 학교에서 집까지 운행하는 시내버스 노선이 없거나 오래 걸리는 학생, 거동이 불편한 장애학생, 학교에서 먼 곳에 사는 학생 등을 대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학교별 하교시간에 맞춰 대기한 택시가 학생들을 태워 집까지 데려다주는 방식이다.

요금은 등교버스와 같은 1인당 1천원으로 초과 금액은 시에서 택시사업자에게 지원한다.

우선 외곽 지역에 있는 강원고, 춘천여고를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거쳐 10∼12월 시범운행을 한다.

이후 내년 2018년 1학기부터 모든 고교로 확대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춘천시가 운영중인 등교 버스는 1일 평균 8개 고교에 1천100명, 등교 택시는 11개 고교에 160명이 이용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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