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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보복' 탓에 우리나라 사람도 중국 안 갔다

최우철 기자

입력 : 2017.08.06 09:31|수정 : 2017.08.06 09:31


한반도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드 배치에 따른 중국 정부의 경제보복 탓에 우리나라 국민도 중국 여행을 자제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나투어의 올해 4월부터 6월까지 중국 패키지여행상품 송출객은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무려 61.2% 감소했습니다.

올해 1분기와 지난해 중국 송출객 증가율이 각각 11.8%와 11.3%인 점을 고려하면 2분기 들어 중국여행상품이 직격탄을 맞은 셈입니다.

중국 정부는 3월 15일부터 한국에 대한 경제보복 중 하나로 방한 단체관광상품 전면 금지 조치를 시행했습니다.

반면 잠재적인 중국관광 수요가 일본은 106% 늘었고, 동남아도 63.7%가 증가했습니다.

모두투어의 올해 2분기 중국 단체관광 패키지 송출객 역시 4만 3천여 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 보다 55%나 감소하며, 101%가 늘어난 일본과 52% 증가한 유럽과 달리, 유일하게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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