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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아들, 아버지 재혼 상대 여성 흉기로 찔러 살해

김기태 기자

입력 : 2017.08.06 01:48|수정 : 2017.08.06 01:48


부친의 생일을 앞두고 집에 온 30대 아들이 아버지의 재혼 문제로 말다툼을 벌이다 부친의 상대 여성을 흉기로 찔러 살해했습니다.

강원 화천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32살 이 모 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 씨는 어제 새벽 1시 14분쯤, 강원도 화천군, 자신의 아버지인 58살 이 모 씨의 집에서 함께 술을 마시던 54살 A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조사에서 이 씨의 아버지는 "아들과 A씨 등 3명이 함께 술을 마시던 중 결혼 문제로 다툼이 있었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서울에서 직장을 다니는 이 씨가 아버지의 생일을 앞두고 집에 왔다가 범행을 저질렀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이 씨를 상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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