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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미래 핵전력 핵심은 위력 조절 가능한 '미니 핵무기'"

권란 기자

입력 : 2017.08.05 09:03|수정 : 2017.08.05 09:03


미국이 탄두 위력을 조절해 대량 인명 살상과 방사능 오염 등 피해를 줄일 수 있는 '미니 핵무기'를 구상하고 있습니다.

미 군사 전문매체 디펜스 원은 미 공군은 타격 범위에 따라 출력 조절이 가능한 핵무기를 중심으로 한 차세대 핵 억제력을 마련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전했습니다.

셀바 미 합동참모본부 차장은 워싱턴DC 미첼 항공우주연구소 강연에서 "냉전 시대 소련을 염두에 두고 수립한 '상호확증파괴' 전략은 현재 중소국가를 상대로 하기엔 적합지 않다"며, "미래 핵 억제력은 실제 사용가능한 폭발력의 핵무기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셀바 차장은 지난해 12월 국방과학위원회가 차세대 ICBM 탑재 탄두로 낮은 폭발력과 폭발력 조절 기능을 통합한 재진입 탄두를 추천했다고 밝혔지만, 어떤 형태의 핵탄두를 채택할지는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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