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생이라고 밝힌 한 누리꾼이 자신의 학교 급식 상태를 고발한다며 올린 사진이 큰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최근 한 인터넷 게시판에는 '우리 학교 급식 상태'라는 글이 올라왔습니다.
경기도의 한 고등학교에 다닌다는 글쓴이는 "진짜 우리 학교 급식 맞다. 실화다"라며 충격적인 급식 상태가 담긴 사진들을 게시했습니다.
사진에는 국에 담긴 커다란 휴지뭉치의 모습과 음식에서 나왔다는 벌레와 나뭇가지, 달팽이 등의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글쓴이는 "선생님께 말씀 몇 번 드려도 사진만 찍으셨지 달라지는 거 없었다"며 부모님들이 문제 제기를 했을 때도 단 며칠만 괜찮았을 뿐, 이후 또 이런 문제가 반복됐다고 주장했습니다.
학생은 또 "가끔 반찬이 얼은 상태로 나와서 다 버릴 때 있고 안 익어서 나올 때도 있다"며 계속 먹어 오던 가운데 학교 익명 게시판에 제보가 잇따라 들어와 모아서 올리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누리꾼들은 "이 정도면 그냥 급식 하다가 옆에 있는 것들 다 넣는 것" "저거 나오면 다시는 무서워서 학교 급식 못 먹을 듯" "교육청 신고하세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사진 = 인터넷 커뮤니티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