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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이적 후 첫 득점…고의사구도 얻어

최희진 기자

입력 : 2017.08.04 15:17|수정 : 2017.08.04 15:17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의 김현수가 이적 후 4번째 경기에서 안타와 득점, 고의사구 등 다양한 활약을 펼쳤습니다.

김현수는 LA 에인절스와 원정경기에 8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고의사구 1득점을 기록했습니다.

김현수는 2회 초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투수 바커 브리드웰을 상대로 안타를 치고 나갔습니다.

상대 유격수를 맞고 굴절돼 2루수와 우익수 사이로 빠진 행운의 안타였습니다.

김현수는 이후 프레디 갈비스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아 이적 후 첫 득점을 기록했습니다.

이후 두 타석에서 삼진과 중견수 뜬 공으로 물러난 김현수는 8회 초 투아웃 2, 3루 기회에서 타석에 들어섰습니다.

김현수는 인내심 있게 3볼-1스트라이크로 유리한 볼 카운트를 만들었고 이때 에인절스 벤치는 김현수를 고의사구로 거르라고 지시했습니다.

김현수는 1루로 걸어나가면서 2사 만루를 채웠지만 다음 타자 캐머런 러프가 투수 앞 땅볼로 물러나면서 필라델피아는 득점에 실패했습니다.

김현수의 시즌 타율은 2할 2푼 8리로 조금 올랐습니다.

필라델피아는 5대 4로 져 에인절스와 3연전에서 모두 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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