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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끼리 밀렵 막자"…분쇄기로 갈린 '상아 공예품'

입력 : 2017.08.04 07:41|수정 : 2017.08.04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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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각 세계]

잘 빠진 불상과 인물상 등 값나가 보이는 작품들이 가득합니다.

바로 코끼리를 학살해 얻는 상아로 만든 공예품들입니다.

잠시 뒤 이 작품들이 향하는 곳은, 다름 아닌 바위 분쇄기! 상아 거래 반대 단체가 뉴욕 센트럴파크에서 주 정부와 함께 연 행사입니다.

이날 무려 2톤 가까운 분량의 상아 작품이 분쇄기로 들어가 가루가 됐는데요, 이 가운데는 450만 달러 이상 가치를 지닌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상아 작품들도 포함돼 있었습니다.

일부에선 코끼리 학살을 막자는 취지에는 공감하지만, 이렇게 무작정 상아를 파괴하는 건 상아 암거래 가격만 높여 더 많은 밀렵을 유발한다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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