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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철 공휴일만 움직인 검은손…인천공항 '날치기 주의보'

이호건 기자

입력 : 2017.08.03 15:15|수정 : 2017.08.03 16:14


여름 휴가철 해외여행객이 대거 몰리는 인천국제공항 여객터미널에서 여행사 가이드들의 돈 가방만을 노린 60대 날치기범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인천국제공항경찰대는 상습절도 혐의로 62살 A씨를 구속했습니다.

A씨는 지난달 16∼29일 인천시 중구 인천공항 출국장에서 45살 B씨 등 여행사 가이드 2명의 돈 가방과 휴대전화 등 총 5천530만원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그는 B씨 등 여행사 가이드들이 출국장에서 여행객들을 모아놓고 일정 등을 설명할 때 마치 자신도 여행객인 것처럼 주변에 머물다가 카트 등에 올려진 돈 가방을 훔쳐 달아났습니다.

경기도의 한 회사 건물에서 청소일을 하는 A씨는 평일에는 직장에 출근하고 휴가철 공휴일에만 인천공항에서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A씨는 지난해에도 서울 김포국제공항에서 같은 수법으로 날치기 범행을 했다가 구속된 전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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