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낸시랭, 술 취해 동료 여가수 112에 신고 해프닝

이호건 기자

입력 : 2017.08.03 11:53|수정 : 2017.08.03 16:10


팝아티스트 낸시랭이 술에 취해 동료 여가수를 112에 신고했다가 경찰이 출동하는 해프닝이 벌어졌습니다.

오늘(3일) 아침 8시 20분쯤 양주시의 한 숙소에서 팝아티스트 낸시랭이 함께 술을 마신 가수 A 씨를 112에 신고했습니다.

낸시랭은 신고 전화에서 'A 씨가 사진을 몰래 촬영하고 사기를 친다'고 주장했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확인한 결과 A 씨에게 범죄 혐의는 없는 것으로 잠정 결론 났습니다.

실제로 A씨는 사진을 찍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낸시랭이 A 씨의 행동을 오해했거나 술에 취해 잘못 신고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

신고 당시 낸시랭은 어제부터 술을 마셔 취해 있었고, 신고 이후 인근 파출소에 출석해서는 "변호사가 온 뒤 말하겠다"며 진술을 하지 않다가 이후 지인과 함께 그냥 귀가했습니다.

A씨는 경찰조사에서 "술을 다 마신 뒤 방으로 옮겨 자려고 하는데 갑자기 낸시랭이 신고했다"고 진술했습니다.

낸시랭과 A씨는 최근 양주시의 한 중장비교육센터에서 굴착기 등의 면허를 따기 위해 합숙 교육을 받았고, 전날 합격해 함께 술을 마셨다고 경찰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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