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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원 서울남부지검장 "검찰, 어려운 시기…기본 돌아가야"

원종진 기자

입력 : 2017.08.02 11:44|수정 : 2017.08.02 11:44


최종원 신임 서울남부지검장은 "기본으로 돌아가 '국민에 봉사하는 검찰'로서 보다 겸손하고 친절한 자세로 본연의 임무에 충실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남부지검에 따르면 최 검사장은 어제(1일) 취임식에서 "검찰은 과거 어느 때보다도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으며, 검찰에 대한 개혁 요구가 거세고 앞으로 어떠한 변화가 일어날지 예측하기 어렵기도 하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는 "냉철한 자기 성찰을 바탕으로 국민의 눈높이에 맞게 근본적인 혁신을 이뤄 가야 한다"면서 "이런 노력을 다할 때 국민의 신뢰와 사랑을 받는 검찰로 거듭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금융·증권범죄 중점검찰청'인 서울남부지검은 점차 지능화·전문화되는 증권·금융범죄에 신속하게 대처하고 범죄수익을 적극 환수하는 한편, 공직 관련 부정부패 등 사회지도층의 비리를 엄단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경북 상주 출신으로 경북고와 연세대 법대를 졸업한 최 검사장은 제31회 사법시험에 합격하고 사법연수원 21기를 수료한 뒤 법무부 검찰국 검사, 대구지검 특수부장, 인천지검 특수부장, 서울중앙지검 조사부장, 고양지청장, 춘천지검장 등을 역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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