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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팀, '이재용 재판 증인' 박근혜 다시 강제구인 시도

윤나라 기자

입력 : 2017.08.02 09:30|수정 : 2017.08.02 09:30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재판에 증인으로 소환됐지만 출석을 거부한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해 2차 강제 구인에 나섰습니다.

특검팀은 오늘(2일) 아침 서울구치소에 도착해 박 전 대통령의 구인영장 집행을 시도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부회장 사건을 심리 중인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는 이미 두 차례 증인 신문이 무산된 박 전 대통령을 오늘 오전 다시 증인으로 소환했고, 불출석에 대비해 구인영장도 발부했습니다.

앞서 박 전 대통령은 재판부에 건강 등의 이유로 출석하기 어렵다며 불출석 사유서를 낸 상태입니다.

지난달 19일 2차 증인 소환에도 구인영장 집행에 불응한 박 전 대통령은 오늘도 마찬가지로 구인영장 집행에 불응하며 법정에 나오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부회장의 사건은 사실상 심리 마무리 단계라 오늘 박 전 대통령의 신문이 무산되면 특검 측에서 증인 신청을 철회할 가능성이 큽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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